"아름다운 환영식을 열어 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기억할게요."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윗인데요.
청와대 환영 행사가 마음에 쏙 들었던 모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감동한 우리의 환영식부터 함께 보시죠.
전통 취타대가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을 청와대 경내로 안내합니다.
기다리던 문재인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어깨를 감싸 안으며 친밀감을 표하죠.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할 땐 미국 대통령의 공식 입장 곡이 울려 퍼졌고요.
25년 만의 국빈 방문답게 품위 있는 환영식이었습니다.
정상회담 뒤 가진 국빈 만찬은 트럼프 당선 1주년 축하연을 방불케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1년 전 트럼프의 승리가 지금 위대한 미국을 만들고 있다"는 말로 건배 제의를 했는데요.
만찬 테이블 위에는 어떤 음식들이 올랐을까요?
눈으로 감상해보시죠.
정갈하게 담긴 옥수수죽에 구황작물 소반이 입맛을 돋웠고요.
가자미 구이네요.
트럼프 대통령이 제일 좋아하는 생선인데요.
문 대통령의 고향, 거제에서 공수했다고 하고요.
한우 갈비구이에 독도 새우와 잡채를 올린 돌솥밥까지….
한식의 품격에 트럼프의 취향까지 고려한 메뉴였습니다.
작은 선물도 준비했는데요.
큰 공을 세운 사람에게 준다는 돌그릇이랑 'We go together'란 문구를 새겨넣은 놋수저를 전달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에게 늙지 않는 비결을 알려준 건데요.
바로 이 불로문입니다.
청와대 소정원 입구에 있는 작은 문인데요.
이 문을 지나면 늙지 않는다는 농담을 던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일본과는 다르게 절제할 때는 절제하는 품위있는 의전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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